2월 두번째 토요일, 일년의 계획을 공유하고 같이 읽을 책을 추천했습니다.
IFLA TREND 보고서의 7개장을 매월 한장씩 토론하고, 추천도서중 투표로 선정된 3권을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들을 나누면서 아이디어, 도움의 말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모임은 3월 14일이고 IFLA TREND REPORT 1장으로 토론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차
[1] 2026 모임 추천도서- 투표중
① 모든 삶은 흐른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59832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로 꼽히는 로랑스 드빌레르의 인문에세이로 2022년 출간된 후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바다와 삶을 철학적으로 풀어내어 우리의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자연적 존재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②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9024909
타인을 이해한다는 환상과 필연적 실패
전 생에 걸쳐 인간을 오독하는 소설가의 숙명
소설의 화자는 줄리언 반스와 겹쳐 보이는 노년의 소설가다. 관리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혈액암 진단을 받은 그는 죽음과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더 이상 회피하지 않는다. 친구들의 죽음, 흐려지는 기억, 조여오는 시간의 감각이 그를 재촉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상실을 애도하거나 노화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노년의 모습에 머물지 않는다.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다”가 아니라 “가능한 한 오래 사물을 관찰하고 싶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반스는 자신이 평생 해온 일, 관찰하고 기록하고 질문하는 행위로 다시 돌아간다. 그는 소설 쓰기라는 행위 자체를 심문한다. 소설은 과연 진실에 다가가는가, 아니면 삶을 과장하고 배신하도록 부추기는가. 작가가 타인의 삶을 이야기로 만드는 순간 이미 어떤 윤리적 선을 넘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질문은 두 친구, 스티븐과 진의 관계를 통해 구체화된다.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헤어졌다가 수십 년 뒤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는 줄리언이 있다. 그는 한때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그 약속을 깨뜨린다. 이 관계를 둘러싼 기억은 서로 어긋나고, 진실은 끝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다. 반스는 이 불완전한 기억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타인의 삶뿐 아니라 자신의 삶조차 얼마나 쉽게 오독하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③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796382
영국해협에 위치한 채널제도의 건지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일하게 독일에 점령되었던 영국의 영토.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이 시기를 버텨낸 건지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그린 소설이다. 1946년,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런던. 인기 작가 줄리엣은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는 건지섬에 사는 한 남자로부터 온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서신은 곧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독특한 문학 모임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전쟁 중 독일군의 감시를 피해 탄생한 이 모임은, 책을 통해 서로의 삶을 지탱해온 이들의 진심과 유머, 그리고 희망을 품고 있다.
④ 멋진 신세계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144035
암울한 미래를 그린 현대 고전!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 지배하고 인간의 추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⑤ 나를 알고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감정 뒤에서 일어나는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우리는 감정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질지 ‘선택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전뇌적 삶’이자 주체적 삶이다.



⑥ 앎과 삶 사이에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3816
정규직 교수를 사직하고 ‘동네 사회학자’를 자처하며 삶에 기반한 앎을 지향해온 저자 조형근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신문 등에 발표했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기록한 글 가운데 ‘지금 여기’에서 다시 새기고 돌아보면 좋을 내용을 선별해 묶었다. 12.3 계엄과 타국의 내전, 참사와 재난,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거대한 사건부터 집과 이웃, 마을, 동료를 둘러싼 저자의 사적인 일화들까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함께 겪은 정치‧사회적 국면과 두루 공감할 만한 삶의 장면들이 그 배경이다.
차별과 불평등 문제, 기득권 정치에 대한 비판, 중산층의 욕망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거악을 지목하고 구조를 비판하기보다는, “법을 지키면서 자기 이해를 추구할 뿐”인 소박하고 무해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앎과 삶의 긴장을 의식하지 않으려 할 때 소리 없이 악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86세대’로서 한때 ‘독재’와 ‘자본’에 맞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었으나, 이제는 집값 상승에 안도하는 범속한 중산층이 되었음을 토로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치밀한 성찰의 태도에 기반해 쓰였다.
성숙한 산업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고통 중 상당수는
구조적 부정의라는 틀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를테면 기후 위기, 성별, 지역, 인종 사이의 차별, 불평등 같은 문제도 그렇다.
기후를 망치겠다거나 사람을 차별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악인이 흔할까?
지방이 못 살기를 바라는 서울 사람이 있을까?
그저 편리한 것이 좋고, 친숙한 사람들과 일하고 교류하고 싶다는 평범한 욕망이 모여
풀기 어려운 부정의를 만드는 것이다. p.7
⑦ 가해자는 모두 피해자라 말한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061257
‘피해자의 자리는 이제 특권이자 무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런던정치대학교 교수 릴리 출리아라키는 《가해자는 모두 피해자라 말한다》에서 피해자와 피해자성(victimhood)의 역사와 ‘무기화’ 현상을 파헤친다. 현대사회는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고통이 넘실대는 ‘고통의 민주주의’ 사회다. 성폭력 피해 여성, 인종차별에 시달리는 흑인, 이동권을 박탈당한 장애인 등 소수자의 고통도 확산하지만, 동시에 ‘역차별’을 억울해하는 남성, ‘소수자 우대 정책’을 한탄하는 백인, ‘무고’를 호소하는 가해자의 고통도 무차별적으로 확산한다. 그런데 누구나 고통을 호소하는 한, 인권이라는 대의 아래 그들은 모두 공감과 연민을 받아 마땅한, 발언권을 존중받아야 할 ‘피해자’로 보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연대해야 할 시민으로서의 책무가 생기는 듯하다. 누구의 주장이든 ‘나는 억울하고 고통스럽다’라고 호소하는 개인의 호소를 무시하는 것이 원론적으로 윤리적일 수 있겠는가? 저자는 이처럼 개인의 상처와 인권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일수록 피해자라는 지위가 공감과 연민, 정당성과 발언권을 얻기 위한 ‘무기’로 남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피해자’가 되는 것은 언제나 남의 목소리를 짓누르며 목청을 높이는 권력자들이다.
그렇다면 가해자들의 거짓된 피해자 행세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누구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연대해야 하는가? 저자는 ‘누가 피해자로 인정받았는가’를 역사적으로 분석하고 현대에 벌어지고 있는 ‘피해자 전쟁’을 파헤치며 취약한 사람들에게 피해자의 지위를 되찾아줄 대안을 모색한다.
[2] 2026 계획
북틴넷 운영
※ 청소년 책모임- "북파티 "- 북테이스팅, (출처: 김은하 선생님 인스타그램)
ex) 여섯 주제로 책이 놓인 테이블 중 원하는 곳에서 15분동안 책을 읽고, 다음 테이블로 옮겨가며 맛을 기록해놓는 활동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DRdPV8-EyKW/?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NTc4MTIwNjQ2YQ==
(1) 북테이스팅 후,
📘속이 뻥 뚫리는
📗추리 추리 추리
📕축구 야구 달리는
📒예술 감성 폭발
📙가볍고 쉬워
📚10분안에 똑똑해지는
(2) 읽고 싶은 책을 골라, 테이스팅 노트와 함께, 자신이 꾸민 북박스에 넣습니다.
표지가 서로 보이기에 친구들이 어떤 책을 골랐는지 들여다 보는 상호작용이 일어나요.
※ 참고: 책읽기가 즐거워지는 10가지 방법 #1,2, 3 (북스타트코리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EbyykWsSC0g
1. 가족 각자의 책상자에 5권의 책 넣기
2. 관심이 있는 주제의 책읽기: 관심이 있으면 수준이 좀 높더라도 읽게 된다.
3. 읽기 수준에 맞게 책 고르기: 해독*이해, 간식책, 밥책, 보약책
4. 인형에게 실감나게 읽어주기:저학년의 유창성(발음,속도,의미에 맞게 읽기) 을 높이는 읽기
5. 책 1장 읽어주기
6. 낭독한 책 서로 주고받기
7. 간식이 있는 묵독 파티: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책읽는 시간
8. 시리즈 읽기
9. 아이가 추천한 책 읽기
10. 책읽기를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기
[3] 팟캐스트 녹음/발행 일정
① 2026.3.14(토)
: 2024년 IFLA 동향보고서 (1) 지식 관행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https://librarian.nl.go.kr/LI/contents/L30101000000.do?schM=view&page=1&viewCount=9&id=49851&schBdc
지식 관행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 미래에는 지식 시스템의 형평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와 과제가 모두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지식으로 간주하는지,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위한 탐색, 잘못된 정보에 대한 인식 제고를 다룹니다.
동향 1: 지식 실천의 변화
지식 시스템의 형평성 개선의 기회와 과제가 공존합니다.
● 정보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 갇힘 / ● 정보 환경의 과도한 규제
다양한 목소리에 대한 요구
디지털 고립: 정보에 대한 공평한 접근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화
인간 개발과 웰빙을 위한 정보 규제의 균형
개인화되고 맞춤형의 정보 전달
Al을 비롯한 여러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Al)과 새로운 기술이 우리가 정보를 생성, 공유, 사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및 딥페이크 기술의 영향뿐 아니라 기술이 정보에 참여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합니다.
우리에 대한 신뢰가 재조정되고 있습니다 – 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번영하는 데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질문을 다루기 전에 언론뿐만 아니라 기관에 대한 신뢰와 관련된 동향을 살펴봅니다.
기술과 능력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중요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는 증가하는 기술에 대한 요구, 더 많은 정보 활용 능력이 있는 사회가 가져올 수 있는 이익뿐 아니라 기술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리스크를 강조합니다.
디지털 기술은 불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습니다 – 디지털 포용은 형평성을 높일 것입니다. 이는 서비스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디지털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보다 포용적인 문화적 정보 프레임워크의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보 시스템은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정보 요구는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녹색 경제에 참여하여 환경 및 형평성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자 폐기물 증가 및 자원 활용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사람들은 커뮤니티 연결을 원합니다 – 공간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은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는 열쇠입니다. 이는 고립과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지역 이니셔티브의 강화를 둘러싼 동향을 포함합니다. 또한 새로운 연결 방법,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다 유연한 업무 패턴의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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