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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로 키우고 싶어 (2023.11.8)

by 4librarian 2024. 12. 9.

일본 TBS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작가 다다미 사토미 씨가 1999년 둘째로 태어난 히로가 농아동(고도난청) 진단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본농학교의 현실을 깨닫고 아이를 수어로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들을 수 있는 사람, 청인이다. 자신의 자녀가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녀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히로의 엄마 다다미 사토미 씨는 농인을 만나, 수어와 농문화의 세계를 알게 된다. 자신의 자녀에게 음성언어를 배우는 부담을 주는 대신, 농인의 언어인 수어로 키우는 길을 선택한다.

자신이 이룬 꿈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두 가지를 말한다. 하나는 농아동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다. ‘농’은 더 이상 슬픈 것도, 불행한 것도,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룬다’는 것이다. 농아동을 있는 그대로 ‘눈으로 살아가는 아이’로 키운다면, 즉 ‘수어’로 키운다면 듣는 아이들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메시지를 저자는 전한다.

 

수어로 키우고 싶어 - 10점
다마다 사토미 지음, 최영란 옮김, 곽정란 감수/라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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